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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으로 상속세 준비를
보통 우리는 상속이라는 것은 자산이 많은 부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고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상속재산이 5억원을 초과하면 상속세 납부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만약 `자산이 5억원이 안 되니, 나는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상속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현재 자산이 3억원이라고 하면, 자산증가율을 5%라고 가정해도 30년 후에는 자산이 13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속 계획은 반드시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시각에서 판단해야 한다.
그렇다면 상속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상속세 납부액은 상속재산에서 공제금액을 뺀 금액에 적게는 10%부터 많게는 50%의 상속세율을 곱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홀로 된 어머니로부터 주택 12억원을 상속받을 경우 자녀 일괄공제 5억원을 제외하면 과세표준이 7억원이 된다. 여기에 해당 상속세율을 적용하면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
상속세는 다른 세금에 비해 세율이 높다. 게다가 누진세율 방식이 적용돼 과세표준이 늘어날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보유자산이 많을수록, 상속세 부담은 자산가치가 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야 할 상속세를 현금자산으로 준비하고 있으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는 부동산 급매, 부동산물납, 담보대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종신보험을 권유하곤 한다. 국세청에서도 `종신보험(생명보험)에 가입해 상속세 납부재원을 마련해 주라`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종신보험 중에서도 납입금액의 일부분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변액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변액종신보험은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형 종신보험이기 때문에 투자수익이 좋으면 기본 보장금액 외에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 또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으며, 중간에 적립투자형(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은퇴 시점에 노후생활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본인의 상속개시시점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따라서 상속세가 예상되는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준비해야 한다. 상속재산이 많다면 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재산을 줄이는 동시에, 예상되는 상속세에 대해서는 종신보험을 통해 재원을 미리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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