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법인사업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해야
유통업을 운영하는 김한영(42) 씨는 매월 말이면 수백 개나 되는 거래처를 상대로 매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는 거래처별로 한 달간 판매액을 합산해 매출 세금계산서를 작성하고, 공급받는 자 보관용 세금계산서를 거래처에게 발송해야 하기 때문에 매월 말이면 야근까지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는 최근, 법인은 내년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의무화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자세금계산서는 어떻게 발행해야 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것인가?
2011년 1월 1일부터 모든 법인사업자는 매출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종이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한다.
전자세금계산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발행한 세금계산서를 보안인증 받은 후 매입자의 이메일 주소로 세금계산서의 발행사실을 통보하고 매입자는 이메일을 통해 매입세금계산서를 교부받는 것을 말한다.
현재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 방법은 자체적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사용하거나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전자세금계산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간업체를 활용해도 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전자세금계산서는 법인사업자는 의무적으로 발행하여야 하지만 개인사업자는 선택사항이다.
즉 개인사업자는 기존처럼 종이세금계산서를 발행하여도 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여도 된다.
만약, 법인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으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미발급액(공급가액)의 2%의 가산세를 부과된다.
법인사업자든 개인사업자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세금계산서 1건당 100원씩 1년간 총 100만원을 한도로 내야 할 세금에서 공제 받게 된다.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발행방법뿐 아니라 보안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또한 이메일로 거래 상대방에게 세금계산서를 교부하기 때문에 거래처의 이메일 주소를 사전에 확보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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